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.
∘ 정자의 생성과 기능에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는 정소 특이 유전자(약
1,000개)가 존재하는 데 주로 전령 RNA를 매개로 하여 단백질로 번역
되는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왔다.
□ 연구팀은 긴 비암호화 RNA가 정소에 많은 점에 주목하여 26개의 정소
특이적 비암호화 RNA를 발굴했다. 이 가운데 사람에서도 존재하며 높
은 발현양의 특성을 가진 테쉴에 특히 주목하여 생쥐에서 테쉴 유전자
를 제거한 동물모델을 제작하였다.
∘ 테쉴이 결여된 수컷 생쥐가 가진 정자의 머리형태가 비정상적이었고
이 생쥐로부터 태어난 자손 중 수컷의 비율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.
구체적으로 테쉴이 특정 전사인자에 결합해 Y염색체에 존재 하는 유
전자의 발현을 돕는다는 것을 알아냈다. Y염색체를 가진 정자를 촉진
하여 성비균형에 관여한다는 것이다.
□ 연구팀은 출생 성비 불균형이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을 가능
성이 있다고 설명했다.
∘ 한편 긴 비암호화 RNA는 다양한 구조 및 기능을 가지고 조직이나 세
포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조직 특이적인 발현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진
단마커 및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.
□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(중견연
구)과 지스트연구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제
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(Science Advances)에 6월 9일 게재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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