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퇴행성 뇌질환: 치료법 개발이 어려운 이유” ▴조선대 약학대학 이
헌우 교수의 “혈관을 잡아야 질병을 잡는다” ▴연세대학교 오지원
교수의 “사람의 수정체는 어떻게 온 몸이 될까?(시신에서 찾는 생명의
탄생)”가 진행됐다.
∘ 첫 강연자로 참여한 이대희 박사는 “합성생물학”을 주제로 강연해 많은
호응을 얻었다. 합성생물학에서는 DNA 합성을 통해 미생물 생명체를 재
구성하고 ‘스파이더실크’, ‘바이오연료(bio-fuel)’ 등 인류가 필요한
화학물질들을 생명체 속에서 생산하게 하는데, 선진국에서는 이미 여러
기업이 이를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해 흥미를 유발했다.
∘ 또, 오지원 교수는 “시신에서 찾는 생명의 탄생”을 언급해 이목을 끌
었다. 냉동되지 않은 시신을 부검해서 배아세포부터 기관 발달로 이어지
는 분화과정을 추적하는 기법을 소개하며, 인간의 몸이 어떻게 만들어져
가는지를 최신 기법으로 연구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.
□ 이광희 연구부총장은 축사에서 “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경암학술상
수상자로서 경암바이오유스캠프에 참여해 큰 보람을 느낀다”며, “이번
캠프를 계기로 학생들이 국가 과학기술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고 한국인
최초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되길 바란다”고 당부했다.
□ 한편, 경암바이오유스캠프는 경암교육문화재단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탕
으로 역동적으로 변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고 있으
며, 더 많은 청소년이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2016년부
터는 전국 각지에서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. <끝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