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거하기 위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, 때로는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자신의
특정 조직 또는 신체 기관을 손상시키는 자가항체가 생성될 수 있다.
□ 최근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코로나19 후유증은 혈액 내 자가항체의 양
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였으며, 국내 연구진은 이러한 자가항
체의 종류와 생성 기작을 밝혀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.
□ 이번 연구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 변
이의 단백질과 수 만개의 인간 단백질을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3차원
구조상에서 비교하였다.
∘ 그 결과,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후보 단백질들을 발굴하였고
실제로 이러한 단백질들이 코로나19 환자의 폐조직에서 크게 증가한
것을 관찰하였다.
□ 박지환 교수는 “그동안 임상적인 관찰로만 코로나19의 후유증의 원인
으로 자가면역반응이 제시되었지만, 이번 연구로 실제 자가면역반응을
일으킬 수 있는 후보 단백질을 발굴하고 후유증과의 인과관계를 제시
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”면서 “코로나19 후유증 치료제의 개발뿐만
아니라 향후 다른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”고 밝혔
다.
∘ 제1저자인 안현수 학생은 “이러한 분석 기법을 통해 전신 홍반 낭창
(루푸스)과 같은 다른 자가면역 질환의 원인도 밝혀내고 싶다”며 포부
를 밝혔다.
□ 지스트 안현수 학생과 박지환 교수가 수행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
단과 지스트 항바이러스센터, 세포기계생물학 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
수행되었으며, 국제 저명학술지인 ‘Briefings in Bioinformatics’에
2022년 2월 28일 게재되었다. <끝>